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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식품, 중국사업 사활 '오너3세 전병우 대표 가세'
출처 the bell
등록일 2023.10.13
삼양식품 오너3세 전병우 전략운영본부장(CSO)이 이끄는 삼양애니가 중국 현지에 법인을 세우며 중국사업 키우기에 나섰다. 삼양식품의 판매법인과 별도 기업으로 오너일가 차원에서 중국 시장 중요성을 크게 평가하는 대목으로 분석된다.

11일 삼양식품에 따르면 전 본부장이 대표로 있는 삼양애니가 올해 상반기 중국법인을 별도로 설립했다. 법인명은 ''삼양애니상해국제무역유한공사''로 삼양애니의 자회사다. 삼양식품의 100% 종속기업으로 있는 중국법인 이외에 현지에 추가 법인을 세울 만큼 그룹 차원에서 중국사업 확장 의지가 큰 것으로 평가된다.

''삼양애니상해국제무역유한공사''는 삼양식품의 중국 판매법인인 ''삼양식품상해유한공사''의 온라인 거래처 중 하나다. ''삼양식품상해유한공사''에서 제품을 매입해 중국 온라인 플랫폼 내 ''삼양식품 브랜드관(플래그십스토어)''에서 B2C 판매를 진행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중국 내 주요 온라인 플랫폼은 알리바바 티몰(Tmall), JD 징둥, 틱톡 도우인, 샤오홍슈, 핀둬둬, 콰이쇼우 등이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삼양애니의 중국법인은 향후 삼양애니 본사의 방향성 아래 IP, 콘텐츠, K푸드 편집숍 관련 사업을 중국에서 전개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2021년 설립된 삼양애니는 글로벌 콘텐츠 커머스·IT 기업을 표방한다. IP인 크레이지 타이거(KRAZY TIGER)를 선보이고 삼양식품과 협업하며 사업을 확장하는 초기 단계로 알려졌다. 아마존 내 삼양브랜드관 운영도 삼양애니가 맡았다.

삼양애니 이외에 삼양식품 자체도 중국사업 확대에 공들이는 분위기다. 최근 ''삼양식품상해유한공사''에 300억원 규모 차입금 보증에 나섰다. 지난 6월 닝보보세구닝씽유베이국제무역유한회사가 보유한 지분 10%를 삼양식품이 추가 취득하며 완전 자회사로 편입한 곳이다. 유베이가 이끌었던 온라인 사업까지 삼양식품이 직접 하게 됐다. 중국사업을 확장하겠다는 의지다.

2021년 설립된 ''삼양식품상해유한공사''의 지난해 말 기준 매출과 순이익은 각각 1287억원, 33억원이다. 작년 삼양식품의 해외 매출(6057억원) 중 중국법인이 차지하는 비중은 21.2%에 이른다.

중국법인은 작년 2월부터 영업을 시작했다. 삼양식품이 국내 생산한 제품을 중국에서 매입해 중국 전역 대리점에 판매하는 방식으로 사업을 펼친다. 핵심 제품인 불닭면이 안정적인 매출을 기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은 세계 최대 인스턴트 라면 소비국이자 한국의 최대 라면 수출국이다. 중국 인스턴트 라면시장은 저렴한 가격과 간단한 조리가 가능한 편리함을 앞세워 빠르게 성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요 로컬 라면 기업으로 캉스푸·퉁이·찐마이랑·바이샹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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