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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진출 외국기업의 문화 충돌과 기업교육시장
등록일 2014.10.27
<개요> 중국 진출 외자기업과 중외 합자기업의 수는 빠르게 증가해 왔지만, 그와 동시에 많은 기업들이 시장에서 도태되었다. 실패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무엇보다 문화적 차이를 경시한 것을 주요 원인으로 꼽을 수 있다. 어떻게 문화적 차이를 극복하고 서로 다른 문화의 벽을 뛰어넘는 다문화 경영(cross-cultural management)을 실현하는가는 중외 합자기업의 생존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인이 되었다. 하지만 여전히 많은 중외 합자기업이 수년간 현지화를 위해 많은 공을 들여왔음에도 불구하고 상호 문화에 대한 이해 부족이나 현지 직원과 기업간에 필요한 신뢰가 구축되지 않아 인력 관리에 적지 않은 어려움을 안고 있는 실정이다. 현재 외국기업이나 중외 합작기업을 위해 제공되는 기업교육 프로그램은 대부분 언어 교육에만 집중되어 있어 진정한 문화 이해를 바탕으로 한 소통 능력을 배양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다. 중국시장에서 갈수록 치열해지는 로컬기업과의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외국계 기업에게는 무엇보다 현지 우수 인력 확보와 다문화 기업 관리를 위한 전문 기업교육기관과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중국 진출 외국계 기업들의 내우외환

- 중국 개혁개방 이후 수많은 글로벌 기업들이 중국에 진출하기 시작해 이미 30여 년의 진출 역사를 가지고 있지만, 기업내 문화적 충돌은 여전히 기업의 인력 관리에 큰 장애요인이 되고 있음

- 문화적 차이는 시간개념, 직위, 개인주의, 사적 인간관계, 체면 등 기본적인 가치관에서부터 출발하는 경우가 많아 이를 소홀히 했을 경우 중국 현지 직원들과의 마찰을 피할 수 없거나 회사와 직원 사이에 원만한 노사관계를 해치게 됨

- 특히 언어의 장벽은 관리자와 현지 직원 간의 원활한 소통을 막아 오해를 불러일으키기 쉽고 서로의 의도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해 업무의 효율성을 저해하는 결과를 초래하기 쉬움

- 게다가 중국 로컬기업의 경쟁력 제고로 인해 외국계 기업은 중국 현지 구직자들에게 있어 더 이상 가장 희망하는 일자리가 아닌 하나의 선택 사항이 되었으며, 기존 외국계 기업에서 일하는 현지 직원들도 중국 국유기업이나, 유명 민영기업으로 이직하는 현상이 점점 심화되는 등 구인 환경에도 상당한 변화가 불고 있음

- 인재 유치 측면에서 더 이상 비교우위를 가지지 않는 이상, 외국계 기업은 현지인력의 관리와 육성에 더 많은 투자와 노력이 요구되고 있음

- 이러한 이유로 글로벌 기업의 진출과 더불어 상호간의 문화 및 언어, 관리방식, 기업문화, 비즈니스 에티켓, 소통의 기술에 대한 기업교육의 중요성이 대두되기 시작했고, 이로부터 기업교육 시장 수요가 생겨나기 시작함

- 최근 중국 공상총국이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중국내 외국인투자기업(홍콩, 마카오, 대만기업 포함)은 총 43만9천8백개(2013년 3월까지)로, 연간 취업자 수가 2000년의 332만 명에서 2012년 1,246만 명(2012년 말)으로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여왔음

- 그 중 일정 규모 이상 외국인 투자기업 수는 57,724개로 종사자 수는 2,515만2천 명에 달함

- 즉 외국계 기업(홍콩, 대만, 마카오 포함)에 종사하는 약 2천5백만 명의 직원들이 모두 이러한 기업교육을 필요로 한다고 볼 때 중국의 기업교육 시장은 상당한 수요를 가지고 있다고 판단할 수 있음

- 대중국 투자(실질 이용 외자 기준) 5위를 차지하는 한국기업은 이에 대한 수요가 매우 큰 편이나 현실적으로 적절한 전문 교육기관을 찾기 어려운 실정임

중국내 기업교육 시장 현황

- 중국내 로컬기업들의 기업교육에 대한 중시도는 비교적 높은 편임

- 중국 기업대학연맹(CSTD)이 발표한 <중국 기업 학습과 인재 발전 조사 연구보고(2011)>에 따르면 중국내 약 59%의 기업이 주로 기업의 중간 관리층과 고위 관리층을 교육 대상으로 교육부서, 교육센터, 기업대학 등 형태의 기업교육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남

- 76%의 기업이 임금의 1% 이상을 교육비용으로 지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임금의 2%를 교육비로 지출하는 기업도 27%나 되었고, 국유기업은 임금의 1.5% 이상을 교육비로 지출하도록 규정되어 있다고 함

- 중국내 기업경영교육의 선두기업 Goodidea(益策学习机构)의 리파하이(李发海) 대표는 중국의 대기업들은 인재 교육에 이미 기업경영코스트의 2~5%를 투입하고 있다며, 2010년 중국 기업교육 시장 규모를 약 3,000억 위안으로 추정하고 2020년에는 1조 위안을 돌파할 것으로 예측함

- 하지만 현재 중국 기업교육 전문기관은 규모가 작고 기관 수가 많으며, 수준 차이가 천차만별이고 무질서한 경쟁이 난무하는 아직 미성숙된 시장이라는 특징을 가지고 있음

- 특히 외국계 기업에 대한 기업교육시장은 외국계 기업의 중국진출 역사와 발전 수준에 비해 역사가 짧고 전문성이나 시장 성숙도 면에서 모두 수준이 뒤쳐져 있음

- 광저우의 경우, 기업교육을 제공하는 기관 수는 약 1,000여개에 달하지만, 이러한 기관들은 대부분 ‘경영 컨설팅회사’ 형식으로 경영되고 있고, 그 외에는 헤드헌터사나 전문 취업정보 사이트 등이 회사 내부적으로 기업교육을 제공하고 있는 상황으로 전문성이 낮은 편임

- 현재 중국내 기업교육의 평균 서비스 가격은 일인당 300~400위안/일 정도이나, 상하이(上海)나 쑤저우(苏州) 등 비교적 경제가 발달한 지역의 경우 400~500위안/일, 비싼 경우, 2,000~3,000위안/일에 달하거나, 심지어 일부에서는 3일 교육비가 몇 만 위안에 달하는 등 가격도 천차만별로 시장 질서가 제대로 잡혀 있지 않음

- 그런데 비용이 아무리 비싸고 교육 프로그램 일정이 알차게 계획된 것처럼 보일지라도 실제로 시장이 아직 성숙되지 않은 상태에서 교육 경험이나 전문성, 교육의 질을 보장할 수 없기 때문에 기업의 입장에서 이러한 높은 비용을 지불하는 것은 부담스러울 수 밖에 없음

- 또한 외국계 기업의 기업교육 특성 상, 두 국가의 기업문화 차이를 확실하게 이해하고 있는 교육기관이 필요한 데, 이런 측면에서 볼 때 중국에서 외국계 기업을 대상으로 한 전문 기업교육기관은 거의 전무한 편임

- 특히 기업교육 커리큘럼에서 외국계 기업의 중국 현지 문화 이해나 현지 직원들과의 소통 스킬과 관련된 교육프로그램은 아직 체계가 제대로 마련되어 있지 않은 실정임

- 또한 비록 중국내 언어 교육기관은 매우 많지만 기업교육을 전문적으로 다루기 보다 1:1 과외 형식으로 외국계 기업 주재원들의 중국어 학습을 도와주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다수의 기업 직원들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비즈니스 용어나 기업 문화의 이해를 돕는 교육 프로그램은 많지 않음

- 현재 베이징에서 외국계 기업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경험이 풍부하고 전문성 있는 기업교육기관으로는 FESCO(北京外企服务集团有限责任公司外企培训中心, www.fescopeixun.com.cn)를 들 수 있음

- 이 기관은 30여 년의 오랜 역사를 지니고 있으며, 언어교육(중국어 외 기타 언어, 통번역 스킬 등)은 물론 소통 스킬, 다문화 관리, 비즈니스 예절, 협상력, 리더십, 각종 기능교육과 CS(고객서비스)교육, 심지어 중국의 다도(茶道) 예절, 화장기법 등 문화 여가 프로그램까지 갖추고 있는 전문 기업교육기관임.

*출처: 新华网(news.xinhuanet.com), FESCO(www.fescopeixun.com.cn), 新闻晨报, 中旭文化(www.zxwh.com), 21世纪商业评论(www.21cbr.com), 培训界(www.peixunjie.com), 《新东方精神》, 第一财经日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