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중한국대사관]중국, 미국산 대두 수입 감소 대처 능력 충분 (7.11, 인민망 등)
ㅇ 중국에 대한 미국의 관세 부과 조치 발표(7.6)에 대해 중국은 불가피하게 필요한 반격 조치를 취하게 된 바, 전문가들은 중미 무역 분쟁이 중국의 대두 무역에 미칠 영향을 분석함.
ㅇ 왕랴오웨이(王遼衛) 국가양식국 산하 국가양유정보센터 경제학자는 중국이 미국산 대두에 25%의 관세를 부과하면 미국의 대두 수입 원가가 톤당 700~800위안 증가하고 이로 인해 브라질산 대두 대비 톤당 300위안이 높아지게 되는 바, 가격 경쟁력 실추로 인해 중국 기업이 미국산 대두 구매량을 대폭 감소할 것으로 전망함.
- 또한 △금년 브라질의 대두 풍작, △내년 남미 및 중앙아시아 ‘일대일로’ 국가의 대두 재배 면적 확대 전망, △중국산 대두 생산량 증대, △사료 배합 연구를 통한 콩깻묵에 대한 의존도 감소 등 요소를 고려할 때, 중국은 미국산 대두 수입량 감소로 인한 부족을 보완할 능력이 충분한 것으로 분석
ㅇ 중국 해관총서에 따르면 중국의 대두 수입 원천이 점차 다양화되고 있는 바, ’16년~’17년 중국의 대두 수입량은 9,349만 톤이고, 이중 브라질의 점유율은 48.5%로 3년 전 대비 1.7%p 상승하였으나, 미국의 점유율은 39.4%로 3년 전 대비 1%p 감소함.
- 남미 등 국가로부터의 대두 수입량이 이미 중국의 대두 수입량 중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바, 향후 남미가 중국의 주요 대두 수입 지역이 될 것으로 전망
ㅇ 청궈창(程國強) 동제(同濟)대학교 교수는 단기적으로 보았을 때 중미 무역 분쟁이 중국의 대두 수입과 공급에 어느 정도 영향은 있겠지만, 실질적으로는 중국의 대두 공급 구조 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함.
- 미국산 대두 수입 통제로 인해 중국의 대두 수입 원천이 과거 북미 1/3, 남미 2/3 구조에서 북미 수입 부분을 점차 흑해 지역으로 전환하게 될 것으로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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