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중한국대사관]타이완, 화장지 대란 발생 (2.28, 인민망/ 2.27, 중국신문망)
ㅇ 다수 타이완 언론이 타이완의 여러 대형마트 책임자의 말을 인용, ’18.3월 중순 펄프 원가 상승으로 화장지 가격이 10%~30% 상승함에 따라 화장지 한 상자당 판매가가 평균 13위안 상승할 것이라고 보도한 이후, 타이완 여러 지역에서 화장지 사재기 현상 및 매진 사태가 발생하고 있음.
- 또한 타이완의 전자상거래업체 PChome 24h 및 성훠스지(生活市集) 등은 최근 3일 간 화장지 판매량이 각각 5만 상자(갑 티슈 500만 갑에 상응)를 초과하였고, 2.24에는 일일 판매량이 3만 상자로 3초당 한 상자가 판매되었다고 언급
ㅇ 이에 타이완 당국의 물가 관련 부처는 각 대형마트에 인력을 파견하여 화장지 가격 및 재고 상황을 조사하고, 화장지 생산업체 및 대형마트 책임자와 만나 가격 담합 행위를 지양할 것을 요청함.
- 또한 타이완 행정원(Executive Yuan)의 라이칭더(賴淸悳) 원장은 타이완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 시 현재 화장지 물량도 충분하고 가격도 안정적인 상태라며 시민들에게 안심할 것을 당부하였으며, 화장지 제조, 판매, 유통 루트에 대한 모니터링을 진행하여 담합, 사재기 여부를 조사 중이라고 언급
ㅇ 타이완 중싱대학(中興大學) 삼림학과 왕성양(王升陽) 교수는 상기 현상이 타이완의 펄프 생산 방식과 관련이 있다고 설명함.
- 타이완은 환경보호 정책이 엄격하여 녹지 비율이 높음에도 불구하고 벌목을 통한 펄프 생산을 꺼리며 이 때문에 주로 동남아 및 북미 등 외부에서 펄프를 구매하는데, 국제 목재 가격 상승으로 인한 펄프 가격 상승으로 결국 화장지 최종 소비자가 가격 부담을 떠안게 된 것이라고 분석
※ 타이완 제지업계는 화장지용 원자재(BHK)의 타이완 도달 가격이 연간 50% 이상 상승하여 최근 몇 년 이래 최고치를 갱신하였고, 포장지 원가, 운임 단가 상승이 더해져 발생한 현상이라고 언급 (출처: ’18.2.27, 인민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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