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중한국대사관]중국 자본시장 개혁의 필요성 제시 (2.26, 신화사)
ㅇ 지난 10여 년 간 BATJ(바이두·알리바바·텐센트·징둥)를 대표로 하는 중국 인터넷·첨단기술 기업이 잇달아 뉴욕 증권거래소(NYSE) 혹은 홍콩 증권거래소(HKEX)에 상장한 바, 우수한 중국기업이 중국시장에서 수익을 창출하고 역외에서 이익을 배당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음.
ㅇ 중국 자본시장에서 혁신형 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제고되고 있으나, 일부 우수한 혁신형 기업들은 △낮은 시장 수용도, △낮은 인지도, △상장 및 주식 발행의 엄격한 조건, △시장의 불확실성 등 문제로 인해 중국 A주* 시장의 포용성이 여전히 부족하다고 여김.
* 중국 A주: 상하이와 선전 증시에 상장된 중국 내국인 전용 주식으로 외국인은 허가를 받은 해외투자자(QFII)만 참여 가능하며, 위안화로 거래 진행
- 또한 지난 5년 간 신경제**가 중국 경제 규모 중 1/3을 차지하면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나, A주 시장은 여전히 금융, 부동산, 공업, 원자재 등 전통업종의 대형주 위주로 구성되어 있는 상황
** 신경제(新經濟): 특정 시기 사회에서 주도적인 위치를 차지하는 산업의 형태에 따라 신경제의 의미도 변화하며, 현재는 IT를 기반으로 한 혁신력과 창조산업이 핵심이 되는 경제 형태를 지칭
ㅇ 신화사(2.26)에 따르면 스타트업 발전 초기의 자금난, 융자의 필요성, 회사 지배권 유지에 대한 의지 등을 고려할 때 전통기업에 맞추어 설계된 기존 IPO(기업공개) 심사 조건이 기업들의 수요를 만족시키지 못하고 있는 바, 제도적 개혁이 필요함.
※ 중국 증감회는 ’18년 업무 회의 시 국제 자본시장의 효과적인 제도와 방법을 흡수하여 상장 및 발행 제도를 개혁하고 제도적인 유연성을 강화함으로써, 신기술, 신산업, 신업종, 신모델에 대한 지원 역량을 강화할 것이라고 발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