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중한국대사관]중국 고철 수출량 대폭 증가 (2.22, 경제참고보)
ㅇ 중국강철공업협회(CISA)에 따르면 ’17년 중국의 고철(steel scrap, 철 스크랩) 수출량은 누적 220.3만 톤으로 ’16년의 1,000톤 대비 대폭 증가함.
- 고철의 주요 수출 대상국은 인도네시아, 태국, 베트남 등 동남아 국가이고, 주요 수출 지역은 광둥, 장쑤, 저장, 푸젠, 하이난 등 동남 연해 지역
ㅇ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17년 중국 정부가 ‘부적합 모조 철강재(地條鋼)’ 퇴출 및 동 철강재 제작에 사용되는 유도로(Electric Indunction Furnace) 폐쇄 작업을 추진하면서 약 7,000만~8,000만 톤의 고철이 기존의 판로를 실추하여 고철 공급 과잉 현상이 발생한 바, 40%의 높은 수출 관세에도 불구하고 고철이 대량 수출된 것으로 분석함.
※ ‘부적합 모조 철강재’는 유도로에 고철을 용해시켜 만들며 동 방식으로 만들어진 철강은 90% 이상이 불합격 제품으로 분류
ㅇ 공업·신식화부 원자재 공업사 관계자는 정부의 ‘부적합 모조 철강재’ 퇴출 추진 이후 평로제강(平爐製鋼) 공정 기업들이 고철 이용량을 증가시켰으나 여전히 고철 공급과잉 현상이 나타났다며, 철강 산업의 장기적인 발전을 위해 전로제강(轉爐製鋼) 공정 발전상의 문제점을 해소하여 전로제강 공정의 발전을 촉진해야 한다고 언급함.
- 이를 위해 일부 평로제강 공정 기업을 전로제강 공정 기업으로 전환하고, 전로제강 공정 기업 간 인수합병 및 철강 과잉생산 지역의 생산력 흡수 등을 통해 선진적인 전로제강 공정 기업을 설립하는 방안을 제시
※ 제강 방법은 평로제강과 전로제강 크게 두 가지로 평로제강의 경우 원료 중 고철 사용량이 10~30%에 불과하지만 전로제강의 경우 고철 사용량이 70%~90%에 달하며, 국제적으로는 전로제강 공정을 주로 사용하지만, 중국은 여전히 평로제강 공정을 주로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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