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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자료]"실물화폐 대체 가능한가? 中 '디지털 위안화' 백서로 궁금증 대해부(신화망 한국어판, 7.20)
등록일 2021.07.21
[참고자료]"실물화폐 대체 가능한가? 中 ''디지털 위안화'' 백서로 궁금증 대해부(신화망 한국어판, 7.20)

중국인민은행(중앙은행)이 디지털 위안화 연구개발에 들어간 지 3년여 만에 처음으로 관련 상황을 외부에 공개했다.

인민은행이 지난 16일 발간한 ''중국 디지털 위안화 연구개발 진전'' 백서를 통해 디지털 위안화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보자.

◇실물화폐를 대체할 수 있을까?

백서는 디지털 위안화가 본원통화(M0)로 현금과 같다며 실물화폐와 장기간 병존할 것이라고 명확히 밝혔다.

판이페이(範一飛) 인민은행 부행장은 디지털 위안화는 실물화폐와 동등한 법적 지위와 경제적 가치를 지닌다며 국가 신용을 기반으로 법정화폐로 기능하다고 말했다. 따라서 디지털 위안화와 실물화폐 관리 방식은 일치하며 인민은행은 디지털 위안화에 이자를 지급하지 않는다.

◇기존의 전자결제 수단을 대체할 수 있을까?

백서에 따르면 디지털 위안화는 ▷기존의 전자결제 시스템과의 상호 작용을 지원하며 ▷기존 금융 인프라 이용이 가능하고 ▷여러 지정 운영기관의 월렛 간, 디지털 위안화 월렛-은행 계좌 간 연동을 실현해 ▷결제 수단의 호환성을 높였다.

무창춘(穆長春) 중국인민은행 디지털화폐연구소 소장은 "디지털 위안화가 기존의 전자결제 수단과 장기간 병존할 것"이라고 전했다.

무 소장은 디지털 위안화가 다른 전자결제 수단과 결제 기능 면에서 유사하지만 ''결제와 동시에 결산''이 이뤄지는 특징이 있다며 은행계좌가 없어도 결제가 가능하고 또 오프라인 거래도 지원한다고 소개했다. 그는 이어 프라이버시 보호 및 개인정보 보안에 유리하다고 덧붙였다.

◇''디지털 격차''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

디지털 위안화 월렛은 설계 단계부터 다양한 사용 주체, 여러 사용 환경 등에 따른 차별화 수요를 고려했다고 백서는 밝혔다.

뤄루이(羅銳) 인민은행 화폐금은국 국장은 디지털 위안화 하드월렛은 보안칩 등 기술을 기반으로 ▷IC카드 ▷웨어러블 기기 ▷사물인터넷(IoT) 설비 등을 활용해 디지털 위안화로서 기능을 실현할 수 있다면서, 스마트폰 조작에 어려움을 겪는 노년층, 장애인 등 특정 계층 역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고 전했다.

◇시범지역을 더 확대할 것인가?

백서는 전기 시범 테스트 작업 상황에 따라 시범 테스트 지역 발전 계획, 지역적 특성에 발맞춰 시범 테스트 응용 현장을 한층 더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통계에 따르면 6월 말 현재 디지털 위안화 시범 응용 현장은 ▷생활비 납부 ▷식음료 서비스 ▷교통 및 외출 ▷쇼핑 ▷정무 서비스 등 등 132만 곳이 넘었다. 개인 월렛은 약 2천87만 개, 공용 월렛은 약 351만 개가 개설됐다. 누적 거래 건수는 7천75만여 건이고 거래액은 약 345억 위안(약 6조989억원)이다.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어떻게 활용될 계획인가?

백서는 베이징 동계올림픽 경기장 등에 ▷무인판매차량 ▷자동판매기 ▷무인마트 등을 설치하고 장갑∙배지∙의류 등 웨어러블 기기로 결제할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판 부행장은 베이징 동계올림픽의 디지털 위안화 사용 시범 장소는 식음료∙숙소∙교통∙관광∙쇼핑∙여가∙의료 등 7대 중점 분야를 위주로 한다고 소개했다. 또한 다른 국가(지역)에서 온 선수, 코치, 심판, 관광객 등의 편의를 돕기 위해 인민은행은 디지털 위안화 소프트월렛, 하드월렛 등을 출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