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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자료] 재중국 유학생 증가세 둔화, 중국은 유학생 질적 제고 희망 (차이신망 2015.3.20)
등록일 2015.03.23
재중국 유학생 증가세 둔화, 중국은 유학생 질적 제고 희망 (차이신망 2015.3.20)  

2014년, 중국에 와서 공부한 유학생들은 37만 명(모든 통계치는 홍콩, 마카오, 타이완 지역 제외)이었다. 이는 전년대비 5.77% 증가한 것으로서, 이 증가율은 최근 수년 동안 가장 낮은 수치였다. 근년 들어 중국에 오는 유학생들의 질적 수준 문제가 주목받기 시작하였고, 올해에는 유학생 질적 수준 인증시스템이 구축될 예정이다. 북경대학에서는 과거 "겉치레"로 여겨지던 유학생 입학시험이 국제화 기준에 부합하는 방식으로 바뀌고 있다.

양적 측면에서 볼 때, 지난해 중국에 온 유학생들은 377,054명이었고, 203개 국가(또는 지역)에서 온 유학생 중 한국 유학생 수가 63,488명으로서 계속해서 최다를 유지하였다. 이는 2위인 미국 유학생 수의 2.3배에 해당하는 규모이다.

본보 기자는 자료를 정리하면서 2014년 중국에 온 유학생들의 전년대비 증가율이 최근 몇 년 중에서 가장 낮았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2010년부터 2012년까지의 3년 동안, 중국에 온 유학생 수는 두 자리 수의 증가율을 나타냈다. 2012년부터 증가율이 하락하기 시작해, 2012년부터 2014년까지 중국에 온 유학생 동기대비 증가율은 각각 12.21%, 8.58%, 5.77%이었다.

실질적으로 중국에 오는 유학생들에 관련 정책에서는 외국유학생 규모를 확대한다는 것이 중요한 목표로 여겨져 왔다. 2010년 제정된 《국가 중장기 교육개혁 및 발전규획 요강(2010-2020年)》에서 "외국유학생 규모를 더욱 확대한다"는 목표가 제시되었고, 구체적 방법은 "중국정부 장학금 규모를 키워서 개발도상국 학생들을 중점적으로 지원하고, 이를 통해 중국에 오는 유학생들의 인적 구조를 최적화"한다는 것이었다.

같은 해, 교육부가 발표한 《중국유학 계획》은 더욱 명확한 목표를 제시했는데, 2020년까지 한해 중국 고등교육기관(대학) 및 초중고교에 유학 오는 외국유학생을 50만 명으로 늘리고, 그중 그 대학 학력 유학생들을 15만으로 늘린다는 것이었다. 이후 교육부의 업무 요점에서는 중국으로 오는 유학생 규모를 확대한다는 사고가 중점적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적극적으로 외국유학생 수를 늘리는 과정에서 중국에 오는 유학생들의 질적 수준은 어느 정도 무시되었다. 본보 기자가 파악한 바에 따르면, 과거에는 유학생들의 대학 입학시험은 국제 기준에 따른 입학허가 시스템에 부합하지 않은 것처럼 보였다. 익명을 요구한 북경대학 연구업무 종사자는 심지어 "돈을 더 벌기 위해 시늉만 하는" 시험이라고까지 말했다.

하지만 이런 상황이 현재 변화하고 있다. 교육부의 《2013년 교육 분야 종합개혁 심화에 관한 의견》에서는 중국에 오는 유학생 규모를 계속 확대한다는 것 외에도 "외국유학생 모집과 관리 관련규정을 제정하여 중국에 오는 유학생 교육 수준을 제고할 것"이라고 제시하였다.

이후 교육부의 2014년 업무 요점에서는 중국에 오는 유학생 규모를 언급하지 않고 "중국에 오는 유학생의 질적 수준을 계속 제고하고, 전국 유학생 업무기구를 설립할 것"이라고 제시하였다. 2015년 업무 요점에서는 "중국에 오는 유학생의 질적 수준 인증시스템 구축을 시작할 것"이라고 제시하였다.

학교 측면에서, 중국에 오는 유학생들의 입학 기준 또한 점점 높아지고 있다. 북경대학 학생모집 과정에 참가했던 말레이시아 화교 6대손 Tim은 본보 기자에게 "경쟁이 상당히 치열했다"고 말했다. Tim의 소개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대학시험 과목은 10개 과목이고 A1-2, B3-6, C7-8, F9 등 9등급으로 나누어진다. 북경대학이 말레이시아에서 신입생을 모집할 때 주로 중국어, 영어, 수학 등 3개 과목의 성적을 따지면서 모두 A1 수준을 요구하였다. 학업 성적 외에도 Tim은 개인이력서, 학업 외 활동경력, 3장의 추천서를 제출해야 했다.

성적 시험이 통과된 후 10명의 북경대학 교수로 구성된 평가위원단이 동남아로 날아와 면접을 치렀는데, 면접은 3단계로 진행되었다. 1단계는 자기소개로서 5명이 돌아가면서 발언하였다. 2단계는 추첨을 통해 경제, 문화, 정치 등에 관한 문제를 받아 이에 대한 의견을 발표했다. 3단계는 집단 토론이었다. 이에 대해 Tim은 "모집 및 면접 과정 전반에 걸쳐 합리적이고 공평하며, 국제화된 기준에 부합된다고 느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