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은행대출 확대정책 효과 나타나기 시작 (참고소식 2015.3.12)
중국 중앙은행이 오늘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2015년 2월말 광의통화량(M2)은 동기대비 12.5% 증가하였고, 당월 신규증가 위안화대출액은 1조 200억 위안에 달했다. 동기대비 M2 증가율과 신규증가 위안화대출액 모두 시장 전망치를 상회하는 결과이다.
월스트리트저널 조사에 응했던 13명의 경제학자들이 예측했던 2월말 M2 증가율은 평균 11.1%였고, 2월 신규증가 위안화대출 중간예측치는 7600억 위안이었다.
M2 증가율은 전월말 대비 1.7% 포인트 상승하였고, 전년동기 대비 0.8% 포인트 하락한 결과이다.
2월말 협의통화량(M1)은 동기대비 5.6% 증가하였는데, 이 증가율은 전월말 및 전년동기 대비 각각 4.9% 포인트, 1.3% 포인트 떨어진 수치이다. 유통중통화량(M0)은 동기대비 17.0% 증가하였다. 2월 순증가 현금 규모는 9856억 위안이었다.
한편 동시에 발표한 통계에서 2015년 2월 사회 대출 총액은 인민폐 1조 3500만 위안으로서 전월 대비 7099억 위안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전년동기 대비 4608억 위안 증가한 액수이다.
[관련보도 3.12 영국 파이낸셜타임즈] 원제: 중국 은행대출 부양효과 나타나기 시작
중국 중앙정부가 은행대출을 확대하기 위하여 취한 노력들이 효과를 나타내기 시작한 것처럼 보인다.
2월초, 중국 중앙은행은 상업은행이 보유해야 하는 지불준비금 수준을 하향조정하면서 더 많은 가용자금을 활용토록 하였다. 초보적으로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한 것처럼 보이는데, 2월 사회 대출총액--중국의 가용 대출규모(그림자은행 포함)을 파악하는 지표 중 가장 범위가 큰 지표--이 예측치를 훨씬 상회하면서 1조 3500억 위안에 달했는데, 당초 예측치는 1조 위안 수준에 불과했었다.
은행 계통에서 이루어진 신규 인민폐 대출 또한 예측치보다 높았다. 1조 200억 위안에 달하면서 당초 예측치인 7500억 위안을 상회한 것이다. 은행 대출이 신규증가 사회 대출총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3/4에 달했는데, 이는 그림자은행 활동이 줄어들었음을 나타내는 것이다.
최근 5개월 동안 중국 중앙은행은 이미 두 차례 1년 만기 대출 기준금리를 인하하면서, 경제성장 둔화시기에 직면하여 대출을 확대코자 하였다.
지난 달 중국 중앙은행은 지불준비율을 0.5% 포인트 상향 조정하여 19.5%로 인상했다. 경제학자들은 이 조치를 통해 풀리는 자금 규모가 6000억 위안에 달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와 동시에 2월 중국 광의통화량(M2) 증가율이 12.5%에 달하면서 10년 만에 가장 빠른 증가를 나타냈다. 이는 1월의 10.8%를 크게 상회하는 동시에 시장 예측치 11%보다도 훨씬 가파른 증가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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